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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武漢)을 진원지로 한 신종 전염병인 '우한 코로나'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중국에서 시애틀로 온 여행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코로나 환자로 진단됐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NN은 이 감염자가 어디에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또 이 감염자가 미국에서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CDC는 지난주부터 미국 3개 공항에서 중국에서 온 여행객들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우한 코로나는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을 넘어 수도 베이징(北京)과 광둥(廣東)성, 상하이(上海)까지 번졌으며, 한국과 일본, 태국 등 이웃 국가에서도 발병자가 나온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기성 기자(keats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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