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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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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베이징=AP/뉴시스] 21일 중국 베이징 기차역에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 춘제(중국의 설)를 전후해 연인원 30억 명이 대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우한 폐렴이 대규모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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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중국 우한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2일부터 영남권역(부산·경남·울산·대구·경북)을 대상으로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 돌입했다.

국내에서 해외유입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하면서 감염병 위기경보가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수행하고 있는 우한시 폐렴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영남권역 의심환자에 대해 판코로나바이러스와 호흡기 바이러스 8종에 대한 확인검사를 시행하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변이 여부는 최종적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인한다.

바이러스 검사가 지자체 차원에서 실시되면서 권역별 지역사회 대응을 강화해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확산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주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중국 우한시 폐렴과 관련해 감염병 위기경보가 ‘관심’ 단계였던 지난 3일부터 비상 대응해왔다”고 밝히고 “이번에 경보가 상향 조정되면서 지역 간 이동이 많은 설 연휴를 포함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상황종료 시까지 24시간 비상검사체계를 유지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검사로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예방이 중요한 만큼, 국민 감염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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