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1.2% 성장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2% 증가했다. 또한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2.0% 성장했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0.8% 이후 최저치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소비 증가세가 확대되었으나, 민간소비와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건설 및 설비 투자가 부진했다”며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증가세가 둔화되고 건설업은 감소세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3.3%, 8.1% 감소했다. 특히 설비투자는 2009년(8.1%) 이후 가장 크게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1.9% 성장률로 전년(2.8%)보다 성장세가 둔화됐다. 이는 2013년(1.7%)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수출도 1.5% 성장률로 2015년(0.2%) 이후 가장 낮은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정부소비만 크게 늘었다. 정부소비는 전년대비 6.5% 증가해 지난 2009년(6.7%)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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