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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설빔 입은 판다, 윷놀이하는 고양이."
SK텔레콤은 설을 앞두고 쥐, 고양이, 판다 등 3D 동물들이 새해 인사를 전하는 ‘AR 연하장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AR연하장’은 SK텔레콤의 AR 서비스 ‘Jump AR동물원’의 캐릭터를 기반으로 만든 서비스다. 설빔을 입은 쥐와 판다, 고양이, 웰시코기, 알파카 총 5종의 3D동물 캐릭터를 불러낼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Jump AR’ 앱을 실행한 후 상단 메뉴에서 ‘설날’을 누른 후 한복을 입은 동물 카드를 선택하면 쉽게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주변 환경을 비춘 다음 원하는 동물을 소환해 연하장을 제작할 수 있으며,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주변 지인들에게 공유할 수도 있다.
AR연하장에서 올해(쥐띠해)의 주인공인 ‘쥐’는 호기심 넘치는 표정의 공주로 단장했다. 쌀알을 입에 넣고 한번에 꿀꺽 삼키고, 고개 숙여 인사를 하다 족두리가 떨어지는 행동을 하는 발랄한 캐릭터다.
고양이는 윷을 던지다 머리에 맞기도 하고 웰시코기는 두루마리를 풀어 ‘2020년도 잘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알파카는 세뱃돈을 달라고 조르는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설을 맞아 ‘Jump AR동물원’에 새 동물 가족도 추가된다. 쥬라기 시대 공룡3종과희귀동물(판다, 나무늘보, 북극곰) 3종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에 추가된 공룡 3종은 티라노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다. SK텔레콤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쥬라기 월드'에 출현한 공룡을 현실에서 직접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살리기 위해 독자 실감 렌더링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티라노사우르스가 나타나 포효할 때 미세한 피부 질감과 근육의 움직임까지 표현해 사실감을 더했다.
SK텔레콤은 ‘T리얼 렌더링’ 엔진을 기반으로 ‘굴곡정보 맵(Normal Map)’, ‘메탈 맵(Metal Map)’, ‘주변 음영생성(Ambient Occlusion)‘ 등 최신 그래픽 기술을 총동원해 공룡의 질감과 명암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미국 NBC유니버설과 제휴를 맺고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서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개최한다. SK텔레콤 고객은 상시 할인(주중 20%), 입장권 1만원(주중 오후 2시 이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국 주요 10여곳의 부스트파크에서는 설 연휴동안 5G콘텐츠 체험 이벤트가 열린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이번 ‘Jump AR 동물원’ 서비스에 여러 실감 렌더링 기술을 내재화 함으로써 동물 캐릭터를 더 실감나게 구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동물 캐릭터를 소환해 상시 교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서비스를 진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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