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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웹툰] 버스에서 들린 반가운 소리 "여기 앉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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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투니스트 우야지]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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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에 아이와 버스를 타게 된 적이 있다.

"저 버스 타면 되는데..."

"저 버스?"

웬만하면 출,퇴근 시간에는 대중교통을 피하고 있었는데 그게 내 뜻대로 되지 않았다.

"아... 택시 타고 가기엔 애매한데..."

"어쩔 수 없이 타지만..."

"자리 없으면 어쩌지..."

그렇게 아이를 안고 버스를 타며 덜 복잡하기를 바랐다.

"소망아. 엄마가 안을게."

"응!"

하지만 버스는 이미 만원이었다.

"으아~ 사람 많다!"

그때 들리던 반가운 소리

"여기 앉으세요!"

"여기 앉아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누군가의 도움으로 무사히 아이와 도착지까지 가게 되었다.

"고맙습니다!"

이런 친절들을 겪은 아이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친절을 베푸는 어른이 되길 바라본다.

"그래~"

*웹투니스트 우야지는 난임 3년을 거쳐 딸을 낳은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에 웹툰으로 그렸고 지금은 육아웹툰을 그리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로 13년을 일했고 앞으로는 그림을 만화를 계속 그리고 싶은 새내기 작가입니다. 저서로는 「우리 집에 아이가 산다」 「생각해보니 멈추지 않았더라구요, 저는」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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