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6910권의 책을 기부하며 GS리테일 '북드림캠페인'의 역대 최다기부자로 선정된 박명석 GS25김대중센터점 경영주가 책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GS리테일이 이색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새로운 기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GS리테일은 사회공헌 단체인 '땡스기브'에 방문해 지난해 모은 도서 1만 9706권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지난 2011년 '북드림(Book Dream) 캠페인을 시작했다. 책장 속에 잠들어 있는 책을 모아 사회공헌 단체에 기부함으로써 어려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획된 도서기부 사회공헌 활동이다.
북드림캠페인은 지난 2013년부터 GS25 가맹경영주 협의회가 동참하며 규모가 급격히 확대됐다. 고객이 352권을 기부한 사례도 나왔다.
특히 전라도 광주 서구에서 GS25김대중센터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명석 경영주는 2015년 550권을시작으로 2016년 2550권, 2017년 3600권, 2018년 1만 210권, 2019년 1만권의 책을 기부하며 최근 5년 동안 총 2만 6910권에 달하는 책을 기부했다. 박 경영주는 GS리테일 북드림캠페인의 역대 최다기부자로 선정됐다.
두 번째 최다기부자는 총 2597권을 기부한 GS25북구노원점 안경애 경영주, 세 번째 최다기부자는 총 1221권을 기부한 GS25원주영진점 오세철 경영주다.
최다기부자 박 경영주는 “북드림캠페인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제가 직접 책을 구매해 전달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는 걸 몸소 느낄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제가 전하는 몇 권의 책이 어려운 이웃들의 꿈과 희망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드림 캠페인을 통해 기부된 책은 지난해 말까지 총 11만7840권에 달한다. 땡스기브에 따르면 책 한 권당 4700원으로 환산한 금액은 약 5억5384만원에 해당하는 액수다.
땡스기브는 GS리테일로부터 전달받은 책을 국내외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국 20여개 작은 도서관과 소규모 공부방 건립, 다문화센터에 후원해왔다.
GS리테일은 전국에 퍼져 있는 GS25, GS THE FRESH, 랄라블라 등 1만 4000여개 오프라인 점포플랫폼을 바탕으로 도서기부 나눔활동을 전 국민적인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김시연 GS리테일 사회공헌 담당자는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사회공헌 슬로건 ‘일상에서 함께하는 나눔플랫폼 기브앤셰어’를 실천하며 어려운 우리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희망과 꿈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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