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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제주항공(24300)에 대해 영업적자 규모는 커지지만 이미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에 반영된 부진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전분기보다 3배 이상 늘어난 55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비수익 노선 감편에도 일본 불매운동에 비수기 계절성이 더해져 여전히 해외여행 수요는 부족해 매출은 2990억원으로 분기 사상 처음으로 역신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선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해 기대 이상이었지만, 국제선 부문은 우려했던 대로 부진했다"며 "국제선 탑승률은 1%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친 반면 운임이 20%나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수요가 특히 안 좋은 지방공항발 노선과 일본 2선도시의 운항수를 줄였지만 고정비 비중이 높아 비용절감 효과는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제주항공의 4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대로 영업적자 규모가 커지면서 연간으로도 9년 만에 영업손실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상 근거리 취항지가 다양하지 못해 새로 추가된 항공편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갈수록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최 연구원은 "결국 지난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는 공급과잉에 빠졌고 여기에 일본여행 보이콧까지 겹치게 돼 지난해 하반기 LCC들의 국제선 탑승률은 전년 대비 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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