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설 연휴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8대 분야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일반행정을 비롯해 교통·방재·보건·환경청소·산불방지·급수·소방 등 8대 분야에 대책반 242명(현장 2540명 별도)을 편성, 시민 불편은 줄이고 연휴 동안 부산의 안전을 책임질 계획이다.
먼저 귀성객과 성묘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동·서부), 철도·항공 운행횟수를 당초 1일 2137회에서 2427회로 290회 증편하고, 연휴 기간 주차 편의를 위해 학교운동장 등 545곳 5만3373면, 영락공원 등 7개 묘지 인근에 5046면의 주차장을 개방한다.
또 연휴 기간 중 화재 예방을 위해 소규모 숙박시설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 주거시설 266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방화관리 등 안전사고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화재 발생에 대비 특별경계 근무(7873명)에 돌입했다.
특히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유입에 대비하여 ‘방역대책반’을 구성,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24시간 긴급 상황근무를 하는 한편 연휴 기간 대형사고 및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동아대 병원을 비롯한 35개 응급의료기관은 평소와 다름없이 24시간 운영한다.
아울러 병·의원 819곳, 약국 1354곳도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으로 지정된 날짜에 운영된다. 16개 구·군 보건소에서도 연휴 기간 내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연휴 기간에는 구·군별로 쓰레기 수거일정을 지정해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배출쓰레기 종류, 수거일 및 수거시간 등은 반상회보와 기관별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 홍보해 주민들의 혼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산불방지대책, 종합급수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 불편 방지에 온 힘을 쏟을 방침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이 우한 폐렴 확진을 받은 만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내외국인에 대해서도 검역을 강화하는 등 감염병 유입방지를 위한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하며 “연휴 기간에도 부산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평소와 다름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안전과 생활민원 불편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 시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22일과 23일 이틀간 민생·경제 현장 7곳을 방문해 2020년 시정 운영의 중점방향인 민생안정과 경제활력을 위해 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