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코스피, 中폐렴 우려 확산에 약보합 출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외인 ‘팔자’…시총 상위주 혼조

종목별 中우한폐렴 관련주 강세 지속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2일 코스피지수는 약보합 출발했다.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이 확산하자 중국 내수 부진 우려가 커진 데 따른 투자심리가 일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앞서 사스(2003년)나 메르스(2015년) 사례처럼 여타 리스크 요인이 한꺼번에 유입되지만 않는다면,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개연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포인트(0.05%) 내린 2238.47을 기록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06포인트(0.52%) 내린 2만9196.04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83포인트(0.27%) 하락한 3320.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14포인트(0.19%) 떨어진 9370.81에 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 지표까지 호조를 보여 지난주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지만, 이날 중국발 바이러스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져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과 개인이 각각 298억원, 15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48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철강 및 금속, 비금속광물 등이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마스크 관련주가 속한 종이·목재가 2% 넘게 오르는 가운데 서비스업, 의료정밀 등도 1% 넘게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자우(005935)가 1% 안팎으로 빠지고 있으나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NAVER(035420)와 현대차(005380)는 2% 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1% 안팎으로 상승 중이다.

종목별로는 전일과 마찬가지로 국제약품(002720) 깨끗한나라우(004545) 모나리자(012690) 등 중국 폐렴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