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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40초만에 금은방을 털어 1700여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10대가 범행 13시간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10대)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군은 전날인 21일 오전 3시38분께 인천시 부평구 한 금은방에서 둔기로 출입문과 유리창 등을 부수고 팔찌 등 귀금속 10여 개(1700여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출입문을 부수고 단 40초만에 금은방을 털고 도주했다.

그러나 A군은 같은날인 21일 오후 4시40분께 남동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조사 결과 미성년자인 A군은 SNS상에서 만난 또래 2명과 함께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또래 2명은 A군이 범행을 할 당시 근처에서 망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군 등은 16일 새벽 한 편의점에서 담배 2보루를 훔친 것으로도 확인됐다.

A군 등은 동종 전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경찰이 추적에 나서자 심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자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동종 전력이 없고, 금은방을 빠른 시간에 턴 과정과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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