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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지난해 경제성장률 2.0%…10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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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제성장률 2.0%…10년 만에 최저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2.0%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재정 집행 효과 등에 힘입어 1%대 성장은 면했지만, 세계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이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예상을 웃도는 수치인데요.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 재정 집행률을 끌어올린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지난해 3분기 6% 줄었던 건설투자가 4분기에는 18년여 만에 최고인 6.3%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4분기 정부소비 역시 연중 최대 폭인 2.6%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1%대 성장은 가까스로 면했지만, 세계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입니다.

지난해 연간 정부소비가 10년 만에 최대인 6.5% 늘었지만, 민간소비 증가는 1.9%에 그쳤습니다.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8.1%나 감소했고, 건설투자 역시 3.3% 줄었습니다.

1년 내내 이어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여파에 더해 반도체 업황 둔화까지 겹친 탓에 우리 경제를 견인하는 수출은 1.5% 증가에 머물렀습니다.

연간 실질 국내총소득, GDI도 반도체 가격 하락 등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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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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