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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코스피, 장 초반 기관 순매수에 2240선 회복… 코스닥 1% 가까이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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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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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기관 투자자의 ‘사자’에 힘입어 소폭 오르며 22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680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6포인트(0.05%) 하락한 2238.53으로 출발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 전환하며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8.97포인트(0.40%) 오른 2248.66을 기록 중이다.


전날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전 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2239.69로 마감했다. 최근 반도체 중심의 강한 상승에 따라 기관과 외국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한편 다보스 포럼을 앞두고 주요국 정상들의 발언을 주시하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4%에서 3.3%로 하향 조정하면서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돼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야기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을 보면 미·중 2차 무역협상 불확실성, 대선 앞둔 미국 정치 불안, 이란 등으로 인한 중동 리스크, 브렉시트 등 여러 요인들이 남아있다”면서도 “그러나 대부분 최근 완화되는 경향을 보이거나 시간이 길게 소요되는 경향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즉 우한 폐렴 문제는 단기적으로 차익 욕구를 높일 수 있으나 그 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보다 당장 눈앞에 다가온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중국의 '우한 폐렴' 확산 공포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멈췄다. 21일(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52.06포인트(0.52%) 내린 2만9196.04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8.83포인트(0.27%) 하락한 3320.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14포인트(0.19%) 떨어진 9370.81에 장을 마쳤다.


현재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 투자자가 64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501억원, 6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서비스업, 의료정밀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 철강·금속, 제조업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NAVER, 현대차, LG화학, 삼성SDI, LG생활건강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POSCO,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없이 456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88종목은 내리고 있다. 126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장 초반 외국인의 순매수에 상승하며 6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53포인트(0.08%) 상승한 677.05으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상승폭을 점차 키워나가고 있다. 오전 9시22분 현재 전일 대비 5.46포인트(0.81%) 오른 681.98을 기록 중이다.


현재 수급별 상황을 보면 외국인 투자가가 8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36억원, 10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 종이·목재, 섬유·의류 등이 오르고 있고, 통신장비, 비금속, 기타제조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휴젤, 솔브레인,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치엘비, CJ ENM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파라다이스, 케이엠더블유, 메디톡스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없이 760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397종목은 내리고 있다. 153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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