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던 유명 연예인들이 갑작스러운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하는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공황장애는 실제 겪어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정신노동을 위주로 하는 연예인들은 오르내리는 인기에 따른 부담과 걱정, 스트레스 등이 누적되면서 공황장애가 발병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공황장애는 인구의 2~3%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인구를 바탕으로 계산해보면 100~150만 명 정도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낮은 유병률은 아니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 노출된 사람이라면 불안장애라는 질환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
불안장애는 위에서 예로 든 공황장애가 속해 있는 질환으로 전 인구의 5~6%가 경험하고 있다. 이 불안장애는 다양한 공포와 불안으로 인해 정신적 혹은 신체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하는데 안절부절못하고 짜증이 자주 난다거나 닥치지 않을 미래의 위험에 대한 걱정도 많고 심하게는 최악의 상태까지 걱정하는 때도 있으며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이 함께 올 수 있다. 또한, 업무나 일상에서의 강박감을 느낄 수도 있고 소화불량, 설사, 발한이나 떨림 등의 신체적인 증상도 보일 수 있다. 불안장애 안에는 위에서 다룬 공황장애 외에도 범불안장애, 공포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 여러 하위분류가 있다.
노영주 좋은꿈참사랑 한의원 이매점 원장은 “불안이라는 감정 자체는 정상적인 정서적 반응이므로 평상시에 애써 불안한 감정을 떨쳐내려고 하지는 않아도 괜찮으나 과도한 불안과 공포로 인해 불편함이 여러 형태로 발현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되는 수준이 되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노 원장에 의하면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불안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그 원인이 되는 상황을 피하기가 쉽지 않기에 불안으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객관적으로 현재의 상태를 파악하고 원인요소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불안장애 초기에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어 간과할 수 있지만 이를 무시한 채 방치한다면 만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노영주 원장은 “유독 심한 불안감을 장기간 느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라면 경혈을 자극하여 두뇌로 직접 신호를 전달해주는 침 치료 및 경추를 교정하는 추나 치료, 심신을 이완하는 한약 치료, 명상, 심리치료 등을 통해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투데이/이원주 기자 (gig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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