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오스본은 21일(현지시간) 방송한 미국의 인기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 이 같은 사실을 직접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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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8년 말일 공연을 마치고 심하게 넘어졌다. 머리 수술을 받을 정도였는데, 신경이 많이 손상됐다"며 "저도 그랬지만 가족에게 굉장히 힘든 시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샤론 오스본은 "남편은 현재 파킨슨병 2기 정도"라며 "파킨슨병은 증세가 여러 가지다. 곧바로 죽는 병은 아니지만 온몸의 신경이 영향을 받는다. 상태가 좋은 날도 있지만 굉장히 안 좋은 날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지 오스본은 파킨슨병 확진을 받은 2019년 2월 이후 모든 월드투어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요양에 전념해온 그는 팬들에게 병을 숨기는 것이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마비나 떨림이 대표적 증상이다. 손발을 제대로 쓰지 못하거나 여러 동작에 애를 먹게 되며, 거동이 아예 불가능할 만큼 심해지기도 한다.
2003년 팔다리가 떨리는 것이 팬들에 목격된 오지 오스본은 2005년 의사로부터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목 받았다. 당시 본인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1970년 헤비메탈 밴드 블랙 사바스 보컬리스트로 데뷔한 오지 오스본은 '크레이지 트레인' '굿바이 투 로맨스' 등 대표곡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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