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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LH, 보호종료아동에 매입임대 400가구 우선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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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20년까지 안정적 거주···주변시세 40% 수준

서울경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해 보호종료아동에게 매입임대주택 400가구를 우선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아동복지시설 퇴소 예정이거나 퇴소한지 5년이 지나지 않은 보호종료아동이 대상이다. 거주기간은 최소 6년이 보장되고 일정 자격요건(가구당 월평균 소득 105% 이하, 영구임대 자산기준 충족)이 충족되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다세대 등 기존 주택을 매입해 수리·재건축한 뒤 저소득 가구 등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임대보증금은 100만원이고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40% 수준으로 저렴하다. 입주자가 원하면 보증금을 올려 월 임대료를 낮출 수도 있다. 가전제품 등 생활 집기류 마련이 어려운 대상자 특성을 감안해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책걸상 등 생활 필수시설이 갖춰진 주택을 공급한다.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거주 희망지역 내 ‘LH 주거복지지사’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해당 지역에 공급 가능한 주택이 있으면 즉시 입주 가능하고, 그렇지 않다면 예비입주자로 등록한 뒤 신규 주택 매입을 통해 입주가 이뤄진다.

신청은 22일부터 모집 가구 도달시까지 연중 수시로 할 수 있다. 입주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 내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LH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2022년까지 연 400가구의 매입임대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보호종료아동의 홀로서기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보건복지부의 주거지원 통합서비스를 통해 임대료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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