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관리자 KPI에 재해율 감소율 반영↑
잠재위험 발굴 활동 늘리고 안전교육 강화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재해율을 전년보다 72% 줄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전 사업부문과 본부, 담당 관리자의 핵심성과지표(KPI)에 재해율 감소 반영 비율을 높였다.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거나 중대사고가 발생했을 때 관리 조직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또 설치·서비스·제조 현장에서 아차 사고와 잠재위험 발굴 활동을 전년보다 2.3배 늘린 456건으로 설정해 사고 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고 현장 점검 활동을 확대해 안전보호장구 미착용, 안전벨트 미체결 등 안전수칙을 위반했을 땐 제재와 계도를 병행한다. 아차 사고는 작업자 부주의 등으로 사고가 날 뻔했지만 사고로 직접 이어지진 않은 상황을 뜻하며 대형 산업재해의 전조 증상으로 여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안전교육 역시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11만6647시간이었던 관련 교육을 올해 16만7232시간으로 1.4배 늘리고 특히 초급 기술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강화해 재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안전 업무 수행에 따른 임직원 스트레스를 관리하려 전문 상담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앞서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는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부문별 태스트포스(TF)팀을 구성했다. 엘리베이터 유지관리 작업 가운데 협착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운행 프로그램을 개발해 승강기안전공단에서 승인받아 신규 현장에 적용하고, 공정 검토를 거쳐 안전 매뉴얼을 정비하는 등 산업재해를 감소하려 노력했다.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산업재해 감축이라는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사망사고 제로(Zero), 재해율 0.08% 달성으로 직원 모두가 출근할 때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퇴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22일 경기 이천시 부발읍 본사에서 협력사와 함께 안전경영 결의대회를 열고 2020년 재해율 72% 감축을 결의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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