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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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우한 폐렴' 감염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멈추고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06포인트(0.52%) 내린 29,196.04에 마감됐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83포인트(0.27%) 하락한 3,320.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14포인트(0.19%) 떨어진 9,370.81에 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지만 이날 '우한 폐렴' 상륙 소식에 하락 반전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장중 200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다우지수는 최근 6일 만에 첫 하락세를 보였고, 3일 연속 상승하던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고 아시아 주변국으로도 확산되면서 아시아증시가 큰 폭 하락했는데 그 분위기가 뉴욕증시에도 전달됐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석달 전 3.4%에서 전날 3.3%로 내려잡은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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