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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北 인민무력상에 김정관 임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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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일꾼 회의 보도에서 공식 호명…작년 12월 당 중앙군사위서 임명된 듯

조선일보

북한 신임 인민무력상에 김정관<사진> 대장이 임명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김정관은 인민무력상 부상을 맡아 원산 갈마, 양덕 온천관광지 건설을 지휘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집권 후 주요 시설물 건설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산림 복구 및 국토 환경 보호 부문 일꾼(간부)회의가 21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되였다"면서 김정관을 '인민무력상 육군 대장'으로 소개했다. 북한 매체가 김정관을 인민무력상으로 정식 호명한 것은 처음이다. 김은 지난해 11월 중순까지 인민무력성 부상 겸 인민군 중장(우리의 소장)으로 소개됐다. 그러나 지난 연말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김정관이 정치국 후보위원에 선출되고,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서 대장 계급장을 단 김정관 사진을 공개하면서 노광철 인민무력상 후임으로 임명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총정치국장, 총참모장과 함께 '북한군 수뇌부 3인방'으로 불리는 인민무력상 교체 인사는 전원회의에 앞서 지난해 12월 22일(보도날짜 기준) 김정은이 주재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3차 확대회의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당시 북한 매체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일부 위원들을 소환, 보선하였다"면서 "무력기관의 일부 지휘성원들과 군단장들을 해임 및 조동(전보), 새로 임명할 데 대한 조직문제(인사)가 취급되었다"고 했다. 당시 구체적인 인사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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