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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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고, 총선 승리를 통해 정권의 폭주를 막겠다고 주장했다.
22일 황교안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황 대표는 기자회견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비판했다. 그는 “과연 누구를 위한 대통령인지 의아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대통령의 마음속에는 어려운 경제에 집값 폭등으로 눈물 흘리는 서민이 없었다”면서 “이 나라에서 기업 못하겠다며 해외로 탈출하는 기업인이 없었다. 수없이 폐업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없었다”고 문제 삼았다.
문 대통령이 ‘조국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황 대표는 “검찰에서 추가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을 대통령이 직접 나서 변호하는 게 가당키나 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또 맹목적 북한바라기에 눈이 멀어 우리 국민들이 우려하는 북핵 위협이나 한미동맹 파괴는 보이지 않는다”라며 “도리어 국민이 안보를 걱정하고, 한미동맹을 걱정하고, 대통령을 걱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가오는 4월, 총선이 열린다.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되찾아올지, 아니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내버려둘지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의 혁신과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을 반드시 이루어서 나라를 회생시키겠다”며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이제는 되었다고 할 때까지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의 총선 대비 개혁 방안에 대해 “공천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3분의 1을 컷오프하고 현역 국회의원을 50%까지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대에서 40대의 젊은 정치인을 30% 공천해, 젊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번만큼은 압도적 총선 승리를 통해 정권의 폭주를 막겠다”며 “총선 승리는 안보 대전환, 경제 대전환, 정치 대전환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저는 이러한 국민통합의 힘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정상 국가에 오르는 날을 꿈꿔본다”고 덧붙였다.
임대현 기자 x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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