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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게임하고 캠프가고…2030 공직자 청렴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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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른쪽이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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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국민권익위원회는 소속 기관인 청렴연수원이 2030세대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문화캠프와 게임·퀴즈 등을 활용한 '참여형 청렴교육 과정'을 신설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공기관장을 포함한 고위 공직자와 지방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청렴리더십 과정'도 확대 운영한다.


청렴연수원은 올해 청소년과 밀레니얼 세대, 고위공직자, 국민까지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청렴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먼저 2030 세대 공직자를 위한 게임 기반의 청렴교육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올해 신설되는 '밀레니얼 청렴리더십 과정'은 공직생활 단계별 윤리 갈등상황에서 올바른 해결책을 찾는 롤플레잉 게임, 청렴퀴즈 퍼즐대회 등 다양한 게임과 사례를 접목시킨 참여형 교육과정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찾아가는 '청렴체험교실'을 운영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청렴문화캠프'를 개최한다.


주요 국·공립 대학의 학생들과 함께 '청렴·공정·정의'를 주제로 토론하는 강좌를 연다. 지역주민들과 일상생활 속 청렴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청렴시민강좌'도 마련한다.


또 청렴연수원은 온라인 공개수업 '청렴-MOOC', 청렴교육 영상물 '청사진', 보드게임 '신념의 보석' 등 콘텐츠를 국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리더십 과정'을 운영하고 각급 기관의 고위 간부와 직원들이 업무현장에서 함께 참여하는 '청렴라이브(Live)'를 진행한다.


지방의회 의원 맞춤형 청렴연수과정도 확대한다. 최근 한 시민단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모든 공직자의 부패방지 교육이 의무화됐는데도 지방의회 의원은 청렴교육에 약 30%만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청렴도 측정결과에서도 지방의회의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6.23점으로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 8.19점보다 현저히 낮았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깨끗한 공직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고위 공직자부터 적극적으로 청렴교육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면서 "청소년부터 국민에 이르기까지 청렴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우리사회 전반에 청렴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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