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과 사명, CI 통일…시너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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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교보생명이 인수한 생보부동산신탁이 ‘교보자산신탁’으로 사명을 바꿨다. 교보자산신탁의 변경된 사명과 CI(Corporate Identity)는 22일부터 적용된다.
생보부동산신탁은 전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등을 담은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1998년 창사 이래 22년간 사용해온 사명인 생보부동산신탁을 ‘교보자산신탁 주식회사’로 바꿨다.
교보자산신탁은 교보생명과 사명 및 CI를 통일함으로써 교보생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교보자산신탁은 1998년 설립된 부동산신탁회사로, 순이익 기준 업계 7위, 담보신탁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가 넘고, 5개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CAGR)이 90%를 상회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7월 삼성생명이 보유한 생보부동산신탁 50% 지분을 전량 인수해 생보부동산신탁을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교보자산신탁은 그동안 담보신탁 위주의 관리형 신탁사업에 집중하는 등 보수적인 경영을 해왔지만, 교보생명에 완전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경영방침을 세웠다. 이번 사명 변경 또한 신사업 확대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교보자산신탁은 기존 담보신탁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수익성이 높은 차입형,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사업진출 등을 통해 이익 다각화를 꾀할 전망이다.
교보자산신탁 관계자는 “올해는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차입형 토지신탁 등 개발 시장 분야로의 사업 확대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도시재생사업 진출, 리츠사업 다각화에도 힘쓸 계획”이라며 “이번 사명과 CI 새 단장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전사 조직개편 시 재생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전문 역량을 결집했으며, 리츠 사업 확대를 위해 인력을 보강했다. 또한 교보생명, 교보증권, 교보리얼코 등 관계사간 협업을 통해 부동산 관련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사업 진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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