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2일 ‘2019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를 발표했다.
2019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보다 2.0% 성장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0.8%)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다. 1분기에는 –0.4%로 역성장 했고, 2분기에 1.0%로 반등했으나, 3분기에 0.4%로 떨어졌고, 4분기에 다시 1.2%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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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의 성장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돈을 쓴 영향이 컸다. 2019년 정부 소비는 전년 대비 6.5% 증가해 2009년(6.7%)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은행은 “정부 소비 증가세가 확대됐다”면서 “민간소비와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건설 및 설비 투자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증가세가 둔화되고, 건설업은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하버드대학교 경제학 출신인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세금주도성장, 정부지출주도성장이었다는 게 통계로 나오네”라고 비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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