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역에서 열린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 정비를 위한 공공주택사업 추진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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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2일 신년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대 역점사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공정한 출발선을 실현하기 위해 △혁신창업 지원 △청년출발 지원 △신혼부부 주거 지원 △초등돌봄 키움센터 설치 등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최근 집값이 급등하면서 주택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들에 대한 주거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행복주택 등 신혼부부 대상 주택을 매년 2만5000가구씩 공급할 방침이다. 2022년까지 매년 1만7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당초 계획보다 연 8000가구가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시는 매입임대주택과 재건축 단지의 임대분 매입, 역세권 청년주택 등을 활용해 해마다 2500여가구의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나머지 5500여가구는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등 금융지원을 할 예정이다. 기존 이자지원 대상을 확대해 부부합산 연 소득 9700만원 이하일 경우 최장 10년 동안 연 최대 3%의 이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청년들에게는 월세를 지원한다. 임차보증금이 1억원 이하이거나 월세 6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들에게 월 20만원씩 최대 10개월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심리 상담이 필요한 청년 3000명에게는 1대 1 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박원순 시장은 "올해는 시민의 공정한 출발선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그간 비공개로 진행했던 신년 업무보고를 시민들에게 공개해 정책 당사자인 시민과 전문가 등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백윤미 기자(yu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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