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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골든블루, '팬텀' 45% 성장…위스키 위기 '남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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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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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의 모던 프리미엄 위스키 '팬텀'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골든블루는 지난해 팬텀 판매가 전년대비 45% 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 2016년 선보인 ‘팬텀’은 업계에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국내 5위 로컬 위스키 브랜드’라는 상위권 자리에 올랐다. 국내 위스키 시장을 비롯해 주류업계에서 저도주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팬텀은 자칫 독하게 느껴질 수 있는 위스키의 풍미를 최소화하고 목넘김과 피니쉬가 깔끔한 게 특징이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팬텀 디오리지널 리저브’도 인기를 끌었다. ‘팬텀 리저브’는 ‘컬러풀’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해 맛과 향은 물론 디자인, 마케팅 등에서 MZ세대를 타깃으로 개발됐다. ‘팬텀’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첫 달 판매량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10~12월 기준, ‘팬텀’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팬텀 리저브’는 광고 모델로 골든블루 골프단 소속 유현주 프로를 발탁해 차세대 위스키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시장에서 통했다는 평이다. 주로 남자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다른 위스키 기업과는 차별화를 둬 소비자들에게 색다름을 더한 것도 큰 몫을 했다.

골든블루는 위스키 본연의 품질과 가치는 그대로 지키돼 새로운 스타일의 위스키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계속해서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다. 팬텀도 미래의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성장시킬 계획이다.

박희준 골든블루 부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팬텀’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올해에도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팬텀’을 통한 영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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