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가 에어백 기능 문제로 세계 시장에서 600만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콜 규모는 도요타의 경우 미국 290만대를 포함해 전 세계 시장에서 340만대이며, 혼다는 북미 지역에서만 270만대다.
도요타의 리콜 대상은 2011~2019년 코롤라, 2011~2013 매트릭스, 2012-2018 아발론, 2013-2018 아발론 하이브리드다. 이번 리콜은 차량이 충돌할 때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 이뤄졌다.
혼다 자동차도 같은 날 에어백 인플레이터(팽창장치) 결함 가능성이 있는 북미 판매 차량 270만대 리콜을 발표했다. 미국에서 240만대, 캐나다에서 30만대다. 리콜 대상은 1996~2003년 혼다와 아큐라 모델이 포함됐다. '살인 에어백'으로 불렸던 다카타 에어백이 설치되어 있어 이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혼다는 "아직 대체 공급업체의 교체부품이 확보되지 않아 모든 점검과 수리는 약 1년 뒤에 시작될 것"이라면서 "이번 문제 해결로 고객들에게 끼칠 수 있는 모든 불편과 고충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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