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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대책반' 가동…설연휴 24시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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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시 핫라인 소통…즉각적 역학조사·격리이송·접촉자 관리 만전

"발열 등 증상시 병원방문 대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신고해야"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가 국내 첫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서울시 방역대책반’을 24시간 가동한다. 설 연휴 기간인 24~27일, 중국 춘절인 24~30일에 대비해 정부-서울시-의료기관의 빈틈없는 비상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상시 비상방역근무체계를 운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서울 자치구 25개구 보건소는 선별 진료소를 즉각 가동해 의심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신속한 검사 체계를 구축했다.

이데일리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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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내원객에 대한 해외 여행력 확인을 통한 중국 우한시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증상이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질병관리본부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요청했다.

시는 감염병 대비는 방역대책반을 가동하며 설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비상체계를 운영한다. 의사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해 질병관리본부와 핫라인을 통해 실시간 소통 체계를 유지하고 자치구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과 유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한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전문가 자문단도 즉시 구성했고, 추후에 상황별 대응 방안을 신속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과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시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한시 방문 시민은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감염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하고, 여행 후 감염병 의심증상이 있을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도록 당부했다. 의료기관은 호흡기 질환자 내원시 환자의 중국 우한시 여행력을 확인하는 등 선별진료를 철저히 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의심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를 요청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감염병 관리는 선제 대응이 중요한 만큼 설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차단에 주력하고 지속적으로 정부, 보건소, 의료기관과 상시 소통해 상황종료 시까지 단계별 비상조치와 능동적 감시를 포함한 적극적 대응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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