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부동산 투기하는 사람 공천하지 말아 달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 2020.1.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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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을 찾아 부동산 정책에 대한 조언을 청취했다. 안 전 대표는 부동산 정책이 서민의 삶에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으며, 경실련 측에서는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세력을 몰아내 달라고 요청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경실련 사무실을 찾아 윤순철 사무총장과 김헌동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등을 만났다. 안 전 대표 측 인사로는 이태규 의원도 함께 자리했다.
안 전 대표는 "귀국하고 나서 여러 중요한 말씀을 듣기 위해 열심히 다니고 있다. 경실련은 우리 사회에 중요한 경제 정의를 시민단체가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가를 몸으로 실천해 보이는 곳"이라며 "더욱 말씀을 들을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 중 하나가 부동산 문제"라며 "그 문제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고민한 부분들을 듣기 위해 찾아왔다. 시간을 내어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들으면서 '집값 아무 문제 없다. 부동산은 자신있다'고 말씀하는 것을 들으면서 누군가가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고 국민을 속이고 있구나 생각했다"며 "문재인 정부는 역대 정부 중 부동산 거품을 가장 많이 만든 정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총선이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세력들을 싹 쓸어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안 전 대표에게 "부동산 투기를 하는 사람들을 공천하지 마시고, 공약에 부동산 투기를 몰아낼 수 있는 공약들을 담아달라"고 요청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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