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이 정치에 발목 잡히지 않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법적 기반을 만들겠다"고 개헌 추진 이유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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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그러면서 "이런저런 개헌 요소들이 있겠지만 지금 당장 필요하고 절실한 것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어떻게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대통령제로 바꿀 것인가 하는 점"이라며 "지난 2년 10개월 동안의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말씀 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4·15 총선에서 문 대통령에게 엄중한 선거 중립을 요구한다. 나아가 선거 중립 내각 구성을 제안한다"며 "현재 국정혼란을 수습하고 국론 통합을 위해 대통령과 1대1 영수회담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제가 제1야당 대표로 취임한 후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나 현안을 상의한 기억이 없다. 여러 번 요구했지만 아무 응답이 없었다"며 "더 이상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고 국민 목소리를 무시하는 불통 정권이라는 비난을 받지 말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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