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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설 성묘, 조화 말고 생화로 추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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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캠페인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설공단 영락공원은 설 명절을 맞아 성묘객들에게 '생화 헌화' 캠페인을 벌인다.

영락공원은 유관기관(단체)과 합동으로 24일 오전 9시부터 이수현 묘소 앞에서 환경보호 및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한 생화 헌화 캠페인을 펼치고 국화 1만송이 무료 나눔 행사를 연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와 부산경남 절화자조금위원회(영남화훼원예농협·부경화훼원예농협·농협부산화훼공판장) 후원으로 2016년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다.

생화 헌화 캠페인은 국내 꽃 소비의 85%가 경조사용으로 사용되는데, 중국산 조화 사용이 증가하면서 생화 수요가 급감하는데 따른 것이다. 절화자조금위원회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국민당 꽃 소비금액은 1만1888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립묘지를 비롯한 전국의 공원묘지를 찾는 대부분의 성묘객들이 '시들지 않고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중국산 조화를 사용하고 있다. 플라스틱·비닐·철사 등으로 만들어진 조화는 썩지도 않아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키고 꽃 소비를 대체해 국내 화훼산업을 고사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18 화훼 재배현황’에 따르면 화훼농가수는 2017년 대비 6.8%, 재배면적은 11.8% 줄었다.

부산시설공단 추연길 이사장은 “앞으로도 부산영락공원은 국내 화훼산업의 활성화 및 자연환경 보존,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생화 헌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생화로 헌화하기운동에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해 줄 것”을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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