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우수 안전기술 공모 시행
제품개발비 등 총 50억원 지원
현재 개발중인 다목적 방사선 재난감시시스템. 원전사고, 방사선 테러 등 다양한 방사선 재난 환경에 실시간 원격 대응가능한 방사선 재난감시시스템 개발 과제로, 방사선량 측정 및 방사선원에 대한 위치정보를 하나의 장비로 실시간 원격측정 가능한 모니터링 시스템 국내 최초 상용화가 목표다. 작년과 올해에 걸쳐 총 4억2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행정안전부 제공 |
아시아투데이 김인희 기자 = #의료용 감마선 영상 촬영 장비 업체인 A사는 2019년 우수 안전기술 공모에 선정돼 4억2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았다. 이 회사는 현재 원전사고나 방사선 테러 등 다양한 재난안전 사고현장에서 원격으로 방사선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방사선의 양과 방사선이 나오는 위치를 하나의 장비로 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상용화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월23일부터 2월 25일까지 재난안전기술 사업화 지원 사업에 응모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재난안전기술 사업화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 재난안전기술을 발굴해 기술 향상 및 제품화를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에 처음 시작됐다. 그간 실내 라돈·미세먼지·일산화탄소 농도를 한 번에 측정할 수 있는 공기질 측정기, 반도체를 이용해 온도조절이 가능한 안전모 등 20개 중소기업에 총 60억여원을 지원했다.
복합 공기질 측정기 사업화 지원을 받은 B기업 대표는 “기술은 있었지만 자금 부족으로 추진이 어려웠는데, 개발비 지원을 받아 시제품을 제작하고 현재 실증화 단계까지 왔다”며 “아직 개발 중이지만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어 해외 수출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올해 어린이와 노약자 등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안전용품, 풍수해 저감 장치, 산업·교통안전 기기와 장비 개발 등 11개 과제를 선정해 2년간 총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행정안전부(www.mois.go.kr)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www.ndmi.go.kr)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0년도 재난안전 산업육성지원 사업 신규과제 공모’ 게시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행안부는 사업화가 완료된 과제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부터 판로 개척에 필요한 상용화 및 홍보·마케팅 전략 등 맞춤형 컨설팅 지원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윤종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재난안전기술 사업화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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