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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공정'이어 '경제' 외친 안철수 "부동산 투기, 망국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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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22일 경실련 찾아 경제문제 논의

"정부, 부동산 상한제 도입 선거 이후로 미뤄" 비판

"文정부, △능력 △민주주의 △공정 없는 3無 정부"

이데일리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이태규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방문, 윤순철 사무총장과 김헌동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만나 부동산 문제 현안과 관련해 대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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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공정’에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찾은 행보는 ‘경제’였다. 안 전 대표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을 찾아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가 아니고 오히려 불로소득을 위해 부동산을 투기하는 것은 망국의 지름길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경실련을 찾았다. 그는 “경실련은 우리사회에 중요한 경제정의를 ‘시민단체가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가’를 몸으로 실천해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방문 이유를 말했다. 이어 “서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 중 하나가 부동산 문제다. 깊이 있게 고민할 수 있는 말씀을 듣기 위해서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경실련 방문을 마친 후 안 전 대표는 “오늘 여러 가지 중요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그중의 하나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이다. 현 정부에서는 선거 이후로 미루고 있다. 빨리 도입을 해야 한다는 것이 경실련 입장이고 저도 거기에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도 비판했다. 그는 “문 정부는 3무(無) 정부”라며 △능력 △민주주의 △공정이 없다고 지적했다. 우선 그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무능, 아무래도 그 이유가 사회생활을 해보지 않다 보니 경제문제는 아마추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가 없다. 가짜 민주주의”라면서 “진영논리 때문에 ‘자기편은 무조건 맞고 상대편은 무조건 틀리다’고 생각한다. 자기편만 봐주고 자기편만 자리 주는 가운데 민주주의는 사라지고 헌법정신은 훼손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따졌다.

마지막으로는 공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불공정을 책임지고 해결해나가고 제도화해서 없애야 할 책임이 정부에 있다”면서 “그것이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더 악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세 가지를 제대로 바로잡는 것이 이번 총선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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