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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코스피 마감]中폐렴 타격 하루만에 만회…2267선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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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3000억원 가량 '사자'…中폐렴株 여전히 강세

시총상위株 대부분↑…현대차, 사상 최대 매출에 8%대↑

이데일리

22일 코스피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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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전날 중국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에 따른 하락분을 하루만에 만회하며 2267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대규모로 순매수하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도 상승 마감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 오른 2267.2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장이 열린 이후 줄곧 상승 추세를 이어가며 단숨에 226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중국 코로나 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에 따른 내수 부진 우려로 1%대 하락했지만 이를 하루 만에 만회하는 모습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주식시장은 전염병 뉴스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데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을 교훈은 결국 펀더멘탈로 회귀했다는 점”이라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례적 조치를 시행할 정도로 무서웠던 2003년 사스도 주식시장 한 달 내외 재료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수급을 보면 기관이 2867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기관 별로 보면 금융투자(2392억원), 연기금등(391억원), 투신(110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33억원, 754억원 가량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이 올랐다. 종이목재는 4%대, 운송장비는 3%대나 상승했다. 의약품도 2%대, 전기전자와 제조업, 증권, 화학, 유통 업종도 1%대 상승했다. 기계, 섬유의복, 의료정밀, 통신업, 음식료품,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 보험, 은행 등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강하게 상승했다. 현대차(005380)는 이날 지난해 매출이 100조원을 처음 돌파했다는 소식에 8%대나 올랐다. 삼성SDI(00640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나란히 3%대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 NAVER(035420) LG화학(051910)은 2%대 올랐고, 현대모비스(012330) LG생활건강(051900)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는 각각 1%대 상승했다. KB금융(105560)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POSCO(005490)는 1%대 하락했고, 신한지주(055550)는 1% 미만으로 내렸다.

종목 별로 보면 폐렴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진원생명과학(011000)과 모나리자(012690)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국제약품(002720)은 25%대 상승했다. 반면 남영비비안(002070)은 최대주주인 광림의 지분 매각 소식에 18%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 9555만주, 거래대금은 6조 156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53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82개 종목이 내렸다. 8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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