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진주성 전투서 사용된 비거(飛車)를 테마로 한 공원 조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당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하늘을 나는 수레 '비거(飛車)'의 모든 것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비거(飛車) 테마공원'사업을 망진산 일원 망경공원에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뉴스핌

조규일 진주시장이 '비거(飛車) 테마 공원 조성사업'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0.01.22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약사업인 '원더풀 남강프로젝트'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비거(飛車) 테마 공원 조성사업' 계획안을 발표했다.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는 진주대첩광장 조성, 관찰사 집무실과 중영 복원 등을 통해 진주의 역사와 문화 재창조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

또 남강변 중형 다목적 문화센터는 국제설계 공모, 보상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체험형 관광 콘텐츠인 수상 레포츠센터와 유등전시관을 건립 할 예정이다.

여기에 망경 비거 테마 공원을 추가 조성함으로써 수려한 남강변 일원을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넘치는 원더풀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향후 5년간 토지매입비와 기반조성비 800억원, 관광 및 편익시설에 470억원 등 총사업비 1270억원을 들여 비거(飛車) 테마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망경 공원은 망진산을 중심으로 망경동과 주약동에 산재되어 있으며 1968년 근린공원으로 결정된 이후 장기간 방치되어 도시 공원으로 올해 도시공원 일몰제 실효 대상 공원에 해당되면서 난개발이 우려되는 곳이다.

비거 테마 공원은 단계별 사업으로 1단계는 토지매입과 주차장, 화장실 등 250억원의 기반조성 사업을 시에서 직접 시행한다. 2단계는 민간공원 추진자에게 부지를 제공해 공원 내 관광 및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모 사업을 통해 민간 자본 470억원을 유치해 복합전망타워, 비거 전시관, 비거 글라이더(짚라인), 모노레일, 유스호스텔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비거(飛車) 테마 공원 조성사업 계획도 [사진=진주시] 2020.01.22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비거 테마공원을 거점으로 한 도시 숲 조성은 시에서 500억원을 투자해 토지를 매입하고, 50억원을 투입해 화장실과 산책로, 쉼터, 생태 숲 복원 등으로 여가 공원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비거테마공원은 진주성을 중심으로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과 연계해 비거의 역사, 인문자원을 토대로 과학탐방 시설 공간으로서의 비거, 즐거운 과학역사 체험공간으로서의 비거, 다 함께 즐기는 축제문화로서의 비거 등 3개 콘텐츠 분야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비거 과학탐방 시설로 망진산 비거 테마 공원에 비거 전망대 설치(비거의 하늘 언덕), 비거 플라잉 체험시설(짚라인 등 놀이기구), 비거역사 전시관, 비거 자동비행 공간설정 및 운영(비거 관제탑 및 비행공간), 비거 미술조형품 및 포토 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비거 과학역사 체험 공간으로는 비거 만들기 체험, 비거교실, 정평구의 과학소품 개발, 비거 VR 콘텐츠, 비거 열기구 타기, 비거비행 프로그램(시스템)을 운영하고 비거 모형 관광 상품도 개발한다.

비거를 축제 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진주성 비거 과학축제'도 개최할 계획이며 비거와 관련해 학술대회, 과학경진 대회, 문화행사를 전국 단위로 개최하여 조선의 과학 기술인 비거를 널리 알려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망경공원 내에 유스호스텔을 건립해 전국 수학여행단과 청소년 단체 등, 젊은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의 중심 공원인 망경 비거 테마공원을 진양호공원 및 구 진주역 철도부지 복합 문화 공원과 더불어 테마가 있고 볼거리가 있는 전국 최고의 브랜드 공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비거 테마공원을 비롯한 부강 진주 3대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면 진주는 전국 최고의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우뚝 서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kk02@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