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에 내린 단비로 산불이 주춤했지만 40도를 웃도는 더위가 예상돼 산불 위험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2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 인터넷판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 주 산불방재청은 불볕더위로 인해 시드니 등의 산불 위험이 최고 단계에 이를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벤 셰퍼드 산불방재청 대변인은 "최근 내린 폭우에 환호했지만, 이 때문에 사람들이 거짓 안도감을 가질 수 있다"면서 "여전히 산불은 타고 있고 앞으로 더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 주에서는 아직도 60여 곳에서 산불이 타고 있습니다.

고온 건조한 날씨와 시속 60~90km의 강풍이 예상되는 시드니 서쪽 블루마운틴 지역도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드니의 경우에는 도심과 서부의 기온이 각각 섭씨 40도와 43도에 이르고, 뇌우·강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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