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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한국지엠 해고자 20명 복직 환영…나머지 26명도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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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연석회의 22일 기자회견

"복직 제외된 나머지 26명 복직 요구"

이데일리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연석회의 관계자들이 22일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연석회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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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지역 시민단체는 22일 “한국지엠(GM)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의 20명의 복직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등 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연석회의’(연석회의)는 이날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머지 해고 노동자 26명에 대한 복직을 조속히 결단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연석회의 관계자들은 “노조는 2018년 1월부터 한국지엠 부평공장 정문 앞에서 비정규직 해고노동자의 복직과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시작했지만 군산공장의 폐쇄로 비정규직 대량 해고가 있었다”며 “부평공장에서는 소리 소문 없이 300여명이 해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에서는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시민사회단체들이 나섰고 지난해 7월 연석회의를 결성해 집중투쟁을 벌였다”며 “그러다 최근 한국지엠은 부평 승용1공장 도장공장에 해고된 비정규직 20명을 복직시키겠다는 의사를 노조에 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노총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는 내부 논의를 통해 20명 복직 수용을 결정했다”며 “연석회의는 이러한 지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한국지엠 경영진이 전향적인 결정을 한 것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힌다”고 표명했다.

또 “이번 성과를 두고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며 “무엇보다 나머지 26명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이 하루빨리 공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국지엠이 나머지 26명의 복직을 결단하지 않으면 연석회의는 다시 집중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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