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현직 법관, 이탄희 비판..."법복 든 정치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판사 출신 이탄희 변호사에 대해 현직 판사가 법원과 법관의 중립성을 흔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연진 인천지법 판사는 법원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이 변호사를 향해 법복을 벗은 후에도 여전히 법복을 들고 다니는 정치인의 모습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변호사는 지난 19일 민주당 입당 이후 정치적 중립성 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법원 내부 게시판 등에 자신을 지지하는 내용의 글이 많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판사는 법원 내 어디에 여러 판사가 지지한다는 글을 썼다는 거냐며 왜 사실이 아닌 말을 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이 변호사가 법관 시절 전국법관대표회의 준비 모임을 조직했다는 보도가 일제히 나왔지만, 당시 이 변호사는 휴직 중이었고 회의장에 온 적도 없다며, 오보를 바로잡지 않는 데 대해 유감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변호사의 모습은 법원과 법관의 중립성을 송두리째 흔든다며 정치인이 계속 법복을 들고 있어서 생기는 혼란은 재판에 너무 큰 부담과 해악으로 돌아온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YTN 뉴스레터 구독하면 2020년 토정비결 전원 당첨!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