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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외환마감]'우한 폐렴' 악재에도 코스피 급등…원·달러 상승폭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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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원·달러 환율 1164.60원..전일比 2.40원 하락

이데일리

22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 달러당 1,164.6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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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2일 원·달러 환율은 1160원 중반대로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4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164.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공포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일 급등한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세로 전환하며 원·달러 환율도 상승폭을 되돌렸다.

우한 폐렴이 중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중국 당국은 아직 명확한 감염 경로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한 폐렴을 차상급 전염병으로 지정하고 대응 조치는 최상급으로 높이기로 했다. 지난 2002~2003년 사스 확산으로 인한 GDP 조정치가 1~2%로 추정되는 가운데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하락 전환했다. 전날 달러당 6.9086위안까지 오른 달러·위안 환율은 이날 장 마감께 6.9035위안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전일보다 1.50원 상승하며 1168원대로 출발했지만, 장중 달러·위안 환율 하락과 연동해 상승폭을 줄였다. 코스피도 전일 하락세를 되돌리며 2267.25로 상승마감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확대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최근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로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관련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우리 경제에 미칠지 모를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80억400만달러를 나타냈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58.4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9035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110.03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08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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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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