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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우한 폐렴' 차단 총력…행안부도 상황관리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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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최대 고비…마스크 54만개 지자체 배분

내일 총리 주재 국정현안회의서 대응상황 점검

뉴시스

[세종=뉴시스]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별 정부 조치사항. 2020.01.22.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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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국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재난안전 당국도 비상대비체제에 들어갔다.

22일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부 내 보건재난대응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상황관리반'을 꾸려 운영에 들어갔다.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이 '주의' 단계로 상향된 데 따른 조처다.

상황관리반은 전염병 소관부처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조 요청사항을 파악해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날 개최한 관계부처·지자체 합동 영상회의에 따라 국가가 비축해 둔 일반 마스크 54만 개를 배분하기로 한 결정한 상태다.

이동 인구가 많은 중국 춘제(24~30일)와 우리나라 설 연휴(24~27일)에 상황이 급변해 위기 경보 수준이 상향된다면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범정부 대책지원본부', 더 나아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꾸려질 수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감염병 상황을 보고 받고 검역과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청와대는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감염병 대응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상황관리반을 가동해 그에 준한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연휴가 최대 고비라 주의 단계이지만 현 국면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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