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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2차 DLF 제재심 진행 중…우리은행, 중징계 방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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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DLF 제재심 오후 2시부터 시작…우리은행 심의 진행

경영진 징계수위 등 제재심 최종 결과, 30일께 나올 전망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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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금융감독원(금감원)이 22일 오후 2시 우리은행과 경영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도 소명을 위해 이날 낮 12시46분께 금감원을 찾았다. 그는 제재심에서 어떤 내용을 소명할 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제재심이 열리는 11층으로 향했다.

지난 16일 금감원은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1차 DLF 제재심 심의를 진행했다. 당시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심은 오전 10시부터 진행됐는데 9시간에 가까운 공방이 이어지면서 우리은행에 대한 심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날 진행된 2차 DLF 제재심에서는 우리은행에 대한 심의만 이뤄지고 있다. 손 회장은 당시 소명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부분에 대해 이날 제재심에서 소명 중인 상황이다.

금감원은 대규모 원금 손실을 부른 DLF 사태에 관련해 상품을 불완전판매한 은행 뿐만 아니라 경영진에게도 내부통제 부실 등의 책임이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미 손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게는 중징계인 '문책경고'가 통보된 상태다.

이날 우리은행에 대한 제재심은 1차 DLF 제재심 때와 마찬가지로 금감원과 우리은행 측 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짐에 따라 오랜 시간 심의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재심 최종 결과는 오는 30일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제재심 결과는 손 회장의 거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제재심 결과에서 중징계가 나오면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다만 은행의 법적 대응이 변수다. 3월 주주총회 이전에 징계가 확정되지 않을 경우 손 회장의 연임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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