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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NNA] 中 우한 폐렴은 사람간 전파... 사망자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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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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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우한시(湖北省 武漢市)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과 관련해, 중국의 감염분야 1인자인 중난산(鍾南山)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급전문가팀 팀장 겸 중국 공정원 원사가 20일, "틀림없이 사람간 전파가 이루어진다"는 견해를 밝혔다. 신형 폐렴에 의한 사망자는 21일 저녁 기준 6명으로 늘었다.

신화통신 등 복수의 중국 매체가 이같이 전했다. 중 팀장은 "발병자는 우한의 2구에 집중되어 있으나, 다수의 발병자가 확인된 해산물 시장이 폐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발병자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광둥성(広東省)에서 발병이 확인된 2명도 우한을 다녀온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틀림없이 사람간 전파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에 비하면 감염성은 강하지 않다고 한다.

현재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원은 판명되지 않았다. 중 팀장은 "야생동물이 발생원일 가능성이 높으나, 추가적인 조사에 근거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감염자는 291명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가 21일 오후 5시경 발표한 바에 따르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으로 20일 추가로 두 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우한시에서 확인된 사망자 수는 6명으로 늘었다.

20일 새롭게 확인된 사망자는 66세 남성과 48세 여성으로, 모두 당뇨 등의 질환이 있었다고 한다. 아울러 우한시에서는 의료종사자 중 최소 15명이 신형 폐렴에 감염되었다고 알려졌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1일, 20일까지 중국에서 확인된 발병자수는 후베이성에 270명, 베이징(北京)시 5명, 상하이(上海)시 2명, 광둥성 14명 등 총 291명이라고 밝혔다.

우한시 이외의 지역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21일 저녁 현재 보고된 바 없다.

■ 민항국, 우한 항공편 취소 무료지원 지시
중국민용항공국은 21일, 항공사들에 대해 우한행 항공권 구매자가 탑승을 취소, 환불을 요구했을 경우 수수료없이 전액 환불해 주도록 지시했다.
[번역] 이경 기자 dorami@ajunews.com

이경 doram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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