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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이란 국회의원 "트럼프 죽이면 35억원 현금 지급" 공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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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아마드 함제(Ahmad Hamzeh·사진) 이란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살해하는 사람에게 300만달러(약 35억원)를 현금으로 지급하겠다고 공언했다고 21일(현지시각) 로이터가 보도했다.

아마드 의원은 이날 테헤란 국회에서 연설을 통해 "케르만 주(州) 사람들을 대표해 우리는 누구든지 트럼프를 죽이는 사람에게 300만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발언했다.

이 포상금이 이란 종교 지도자들의 공식 후원으로 마련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마드 의원의 지역구인 케르만주는 지난 3일 미군이 사살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고향이다.

아마드 의원은 "오늘날 우리에게 핵무기가 있었다면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았을 것"이라면서 "비재래식 탄두(핵탄두)를 탑재해 나를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생산을 의제로 올려야 하며 이는 우리의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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