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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남해해경청 "5년 연속 오염물질 배출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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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난해 경남 해안의 해양오염 물질 유출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발생한 관내 해양오염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사고 건수는 총 117건으로 전년(105건) 대비 12건(11%) 증가한 반면, 오염물질 유출량은 20.4㎘(27%) 줄어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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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정박중인 선박에서 기름이 유출돼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남해해양경찰청]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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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사고 발생 이후 선박 안에 실려 있는 기름을 미리 다른 선박으로 옮기고 파공 부분을 봉쇄하는 등 유출 예방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60건(51%)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 21건(17.9%), 통영과 창원이 각각 18건(15.4%)으로 집계됐다.

유출량 역시 지난해에 침수·침몰 등 해난사고가 있었던 부산이 39.4㎘(70.1%)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통영 8.9㎘(15.8%), 울산 4.5㎘(8%), 창원 3.4㎘(6.1%) 순으로 많게 나타났다.

사고 원인별로는 유류 이송 시 밸브 조작 미숙 등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45건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으며 파손 40건(34.2%), 해난 26건(22.2%), 고의사고 5건(4.3%) 등으로 뒤를 이었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으로 인한 사고가 45건(38.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조선 18건(15.4%), 기타선 16건(13.7%), 육상 13건(11.1%) 등 순이었다.

해양오염 신고 건수는 총 569건으로 월 평균 약 47건의 신고가 접수돼 작년 대비 553건(2.9%)이 늘었다.

이찬근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현장 중심의 방제실행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사전유출방지 중심의 사고대응체제 가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해양경찰청 관내 해양오명사고 발생건수는 2015년 117건(268㎘), 2016년 102건(177.4㎘), 2017년 93건(116.5㎘), 2018년 105건(76.6㎘), 2019년 117건(56.2㎘)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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