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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땅콩 회항’ 박창진, 정의당 비례대표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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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서 기자회견 열고 4·15 총선 출마

“직장 내 갑질 피해 노동자 구제 법안 만들겠다”

“노동자 방패막이 돼 직장 민주주의 꽃 피울 것”

이데일리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이 2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당 비례대표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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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한항공 땅콩 회항’ 당시 사건을 폭로했던 박창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이 22일 4·15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지부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익 제보자이자 권력의 폭압으로부터 생존한 제게 주어진 숙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정의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정의당에 입당했으며 지난해 9월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에 임명돼 활동해왔다.

박 지부장은 당선 공약으로 직장 내 갑질로 피해를 본 노동자를 지원하는 ‘긴급구제 119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 지원에 들어가는 비용의 3배를 기업에 청구하는 법을 만들겠다는 것. 또한 사외이사제를 정비하고 노동이사제,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 의결권 행사 자율지침)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박 지부장은 “노동현장에 직장 민주주의 꽃을 피워내야 한다”며 “노동자의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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