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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김부겸, 與 정강연설 두 번째 주자…"공존·통합 정치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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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분열 넘어 대한민국 공동체 우뚝 세워낼 것"

뉴시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06.14.pmk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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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 두 번째 주자로 나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 민주당이 '더불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분골쇄신할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며 공존과 통합의 정치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KBS 방송을 통한 정강정책 연설에서 "우리 국민은 갈등을 넘어 공존으로,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마침내 대한민국 공동체를 세계에 우뚝 세워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세계가 주목한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며 "기생충은 불평등에 대한 영화"라며 "영화에서 그리고 있는 한국 사회의 불평등이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절실한 문제이기에 이처럼 전 세계가 감응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제 갈등과 대립, 불평등을 극복하고 공존과 통합의 사회를 이뤄내는 것은 단순히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한 나라와 사회, 공동체가 존속하기 위해 통합과 공존을 이뤄내는 것은 절체절명의 과제가 됐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특히 "부자의 대한민국과 가난한 자의 대한민국이 따로 있다면 그 대한민국은 유지될 수 없다"며 "그래서 문재인 정부는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를 국정 목표로 내세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극화의 근본적인 해법은 포용국가"라며 "포용적 성장은 단지 최저임금 인상이 전부가 아니다. 저소득층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고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사회경제적 갈등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퍼져있는 정치적 갈등도 우려했다.

그는 "더욱 부끄러운 것은 사회경제적 갈등을 해결해나가야 할 정치세력들이 오히려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사회경제적 갈등을 확대하고 증폭시켜왔다는 점"이라며 "이제 이런 정치는 극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가 지역구인 그는 이와 관련 두 차례 낙선 뒤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것을 언급하며 "지역주의와 색깔론 극복에 대구시민 여러분께서 앞장서 주셨기에 가능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결의 정치 극복도, 동서 화합도, 나아가 협치도 기본 정신은 같다고 생각한다"며 "나와 다른 남이 적이 아니라 경쟁자이며 함께 대한민국의 운명을 열어나갈 동반자임을 다시 확인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전날에는 올해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강정책 연설 첫 연설자로 나서 "미래 세대에게 평화를 넘겨주자"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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