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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한국당 공관위원 확정…김세연·이석연 포함 8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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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발표

전체 공관위원 9명 중 7명 당외인사로 구성해

당외인사 6명 중 4명 女…첫 女 검사장 조희진

김형오 “불출마 선언한 김세연, 단호하게 할 것”

이데일리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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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조용석 기자]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과 함께 자유한국당의 4·15총선 공천을 책임질 공관위원 8명이 확정됐다. ‘헌법 주의자’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당 해체 수준의 개혁을 요구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세연 의원이 포함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외인사 6명, 당내인사 2명으로 구성된 공관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16일 한국당 공천위원장으로 임명된 김 위원장은 6일 만에 공관위원 8명을 결정했다.

한국당은 김 위원장 포함 9명의 공관위원 중 7명을 당외인사로 채웠다. 공관위원 3분의 2 이상을 당외인사로 임명해야 한다는 한국당 당헌·당규보다 더 외부인사의 비중이 높은 셈이다.

김 위원장을 뺀 당외인사 6명은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최대석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 엄미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연구위원, 최연우 휴먼에이드 이사가 임명됐다. 6명의 외부위원 중 4명이 모두 여성이다. 조 변호사는 첫 여성 검사장으로 유명하다.

당내인사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 박완수 의원(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앞서 김 의원은 한국당을 생명력을 잃은 좀비 정당이라고 비판하며 당 해체 수준의 개혁을 주장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김세연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기에 어떤 의미에서 더 편하고 단호하게 이 당이 잘되길 바랄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제가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위원구성을 마친 공관위는 23일부터 공천 관련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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