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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복귀 완료’ 이낙연 “나이 먹은 복학생 하나 왔다고 받아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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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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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 지역구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복학생 심정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전 총리는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에 참석해 “나이 먹은 복학생이 하나 왔다고 받아주시고 그냥 동급생으로 여겨주시면 고맙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어 “2년 7개월 13일 동안 총리로 재임했고, 선거와 후보 경선을 포함하면 중앙당을 7년 가까이 떠나 있었다”며 “와보니까 낯설지 않은데 어딘가 낯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교육연수가 시작되기에 앞서 교육장을 돌며 민주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복귀 신고를 마쳤다.

이 전 총리는 또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연수에 참석하신 전·현직 의원들께 '복학생'을 잘 봐달라고 부탁드렸다”며 “이해찬 대표가 저에게 공동 상임 선거대책위원장과 종로 출마를 제안하셨다.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교육연수 간담회실에서 이 전 총리를 만나 총선 공동 상임 선대위원장직과 서울 종로 출마를 공식 제안했다.

이에 이 전 총리는 “이 대표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전 총리는 당의 제안에 대해 23일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전 총리가 공동 상임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 당연직으로 공동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는 이 대표와 함께 '투톱 체제'로 총선을 지휘하게 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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