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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다보스 간 박영선 "한국서 리틀 다보스포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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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보스포럼 ◆

매일경제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이 21일(현지시간)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총재를 만나 국내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행사를 소개하고, 올 하반기 행사에는 WEF도 함께 참여하는 '청년 스타트업을 위한 리틀 다보스포럼'을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국내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 2020'에 다보스포럼이 별도 세션을 마련할 가능성이 커졌다.

박 장관은 지난해 11월 말 한국에서 개최된 '컴업 2019'를 세계경제포럼 측에 소개했으며, 세계경제포럼 측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은 다보스포럼을 누비며 한국 중소·벤처기업을 적극 알리는 등 중소기업계 외교관 노릇도 하고 있다. 그는 포럼 첫 일정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한 지속 가능 성장 목표' 달성 방안을 논의하는 '프런티어 2030' 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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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가 열린 스위스 스키 휴양지 다보스 거리에 현대차, SK, 한화 홍보관(왼쪽부터)이 설치돼 있다. WEF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리더들이 대거 다보스를 방문하는 시점에 맞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 100여 곳이 홍보 등을 위한 시설을 다보스 거리에 마련했다. [다보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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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그위치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 아킴 스타이너 유엔개발계획 사무총장 등과 함께 회의에 참석한 박 장관은 태양광 충전기술 개발업체인 스타트업 '요크(YOLK)'를 소개했다. 박 장관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육성해 빈곤, 가난, 환경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각국에 스타트업 육성을 촉구했다.

데이터 공유를 통한 제조 혁신 간담회에서는 'MDRS' 개념을 제안했다. 박 장관은 제조데이터 공유를 위한 규범(Manufacture Data Sharing Regulation)을 뜻하는 MDRS가 여러 국가에 확산되면 많은 중소기업이 양질의 축적된 제조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과 불량률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 등을 설명했다.

[다보스 취재팀 = 김명수 국차장 / 박봉권 부장 / 윤원섭 차장 / 유주연 기자 / 전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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