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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LS그룹 3세 중 첫 CEO 구본혁.. 열흘만에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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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LS그룹 오너가 3세 중 처음으로 계열사 대표이사(CEO)에 올랐던 구본혁(42) 예스코홀딩스대표가 열흘 만에 물러났다. 경영 수업을 더 받겠다는게 CEO를 관둔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대표는 지난해 말 발표된 인사를 통해 이달 1일자로 예스코홀딩스 대표에 선임됐으나 열흘 후 사의를 표했다. 이에 따라 예스코홀딩스는 구본혁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구자철 대표이사가 신규선임됐다고 공시했다. 구 대표는 LS니꼬동제련 부사장을 하다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예스코홀딩스 대표로 갔었다. 그러나 구 대표는 새로운 업을 경영하는 데 부족함을 느끼고 경영 수업을 더 받겠다고 자처하며 물러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 대표는 예스코홀딩스에서 미래사업부문장으로 재직하면서 신사업 발굴 등 경영 수업을 추가로 받고 내년에 다시 대표이사를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 대표는 고 구자명 LS니코동제련 회장의 장남으로 2003년 LS전선에 입사한 뒤 ㈜LS경영기획팀, LS니꼬동제련 사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오너가 3세 중에선 처음으로 CEO에 올랐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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