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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하원, 상원 EU탈퇴법 수정안 거부…브렉시트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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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이 가결한 수정안 5건 모두 압도적 표차로 부결

31일 브렉시트 예정

뉴시스

[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운데)가 19일(현지시간) 하원 토론회에 참석한 모습. 201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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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영국 하원은 22일(현지시간) 상원의 브렉시트 이행법 수정안을 모두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영국은 예정대로 이달 말 EU를 탈퇴할 전망이다.

BBC에 따르면 하원은 상원이 가결한 EU 탈퇴협정법안(WAB) 수정안 5건 모두를 이날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시킨 뒤 안건을 다시 상원으로 보냈다.

상원은 지난 20일 브렉시트 이후 영국 내 EU 회원국 국민의 합법적 거주권 보장, 동행자 없는 난민 어린이의 영국 내 친지 합류 등의 내용을 담은 WAB 수정안을 가결한 바 있다.

하원 승인을 받은 안건을 상원이 수정하면 이 법안은 하원 표결을 다시 거쳐야 한다. 보리스 존슨 총리의 집권 보수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하원은 상원 수정안을 거부할 것으로 이미 예상됐었다.

비선출직인 상원은 하원 결정에 대해 재숙고를 권고할 수 있지만 하원이 입장을 견지할 경우 거의 항상 이를 따른다.

하원이 상원 수정안을 모두 거부함에 따라 WAB는 다시 상원 표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재가를 거쳐 예정대로 오는 31일 발효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영국은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3년 7개월 만에 EU 탈퇴를 공식화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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