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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트럼프 "애플 관세면제해줬다···삼성이 최고 경쟁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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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애플이 삼성과 경쟁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세 부과를 면제해 줬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 중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나는 그들(애플)을 많이 도와줬다. 그들에게 (관세) 면제를 해줬다”며 “그것이 큰 차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알다시피 그들은 삼성과 경쟁한다. 삼성은 그들의 ‘넘버 원’ 경쟁자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삼성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삼성은 한국 출신이다. 우리는 한국과 무역협정을 맺고 있어 그것은 불공정하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관세 혜택을 받는 삼성과 달리 애플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물어야 할 상황이라 이를 면제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애플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분쟁에서 중국산 PC 부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자 가격 경쟁력 악화를 우려하며 관세 면제를 요청해 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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